일이 있어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 방문했다가,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식품관으로 들어간 우리.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푸딩집을 발견하고 구매해 봤다.
테이크아웃 매장이어서 집으로 포장해 온 우리. 보냉백부터 매우 귀엽다. (보냉백 가격은 1,000원)
검색해 보니 푸루푸루푸딩의 정식 매장은 대구에 위치하고 있는 듯하다.
먼 지역의 맛집도 멀지 않은 곳에서 맛볼 수 있다니 참 좋아진 세상.
우리는 탱글푸딩의 best 메뉴인 커스터드푸딩(4.0)과 꾸덕푸딩의 best 메뉴인 바나나 푸딩(4.0)을 구매했다.
종류가 많아 고민했지만 역시 제일 앞에 나와있는 best 메뉴를 고르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생각.
메뉴가 나와있는 책자에는 종류와 크기가 상당히 다양하지만, 내가 방문했던 날만 그랬던 것인지 몰라도
판매되고 있는 푸딩은 10가지 내외였던 걸로 기억한다.
- 푸딩 종류, 가격
커스터드푸딩은 한술 뜨기가 망설여지는 비주얼이었다.
디저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나 이지만, 시럽류가 들어간 음식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그 편견을 깨뜨려준 푸루푸루.
생각보다 훨씬 달지 않은 시럽의 맛과, 푸딩의 고소한 바닐라맛이 느껴져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푸루푸루를 만나기 전, 가장 최근 먹어본 푸딩은 후쿠오카 훅커피의 푸딩이었는데 그것과 비교하자면
달걀맛이 덜하고 식감도 조금 더 순두부에 가까운 느낌이었지만 단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푸루푸루가 더 맛있다고 느낄 것 같다. 작은 컵으로 먹는 게 아쉬운 맛이었다.
바나나 꾸덕 푸딩도 생각보다 덜 단맛의 푸딩이었는데, 이건 푸딩이라기보단 부드러운 빵위에 바나나를 올리고 그 위에 크림을 올린듯 한 느낌..? 푸딩이라기보단 컵케이크를 먹는듯한 기분이었다.
탱글푸딩과 꾸덕푸딩 모두 매력 있는 맛이었다. 근처에 있다면 다른 맛의 푸딩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
- 영업시간
월-금 : 오전 10:30 ~ 오후 8:00
토-일 : 오전 10:30 ~ 오후 8:30
- 위치 / 전화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76 / 023479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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