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 무조건 에어컨이 있으며 깨끗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춰진 곳으로 리스트업을 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호이안 올드타운 근처에 위치한 포마이라는 음식점이다.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유명한 곳이면 간판부터 한국어로 쓰여 있다. 이곳은 한국인가 베트남인가.
매장을 들어서면 시원한 공기가 우리를 반겨주고, 아기와 함께 오는 손님을 배려해 유아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베트남에서는 물티슈 사용하는것도 유료라고 들었는데 이곳은 무료이다.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까지 마련되어 있어 개운한 마음으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
- 주문
소고기 쌀국수(80,000동)
새우 볶음밥(110,000동)
곱창 쌀국수(90,000동)
스프링 롤 6피스(120,000동)
프라이드 완탄(90,000동)
모닝글로리(70,000동)
타이거 맥주(35,000동)
우리는 총 어른 5명, 아이 1명이었고 저 메뉴를 한 가지씩 주문했다.
메뉴판 모두 한글로 되어있고 직원들도 한국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편하게 주문 가능하다.
소고기 쌀국수는 진한 고기 국물 맛이 느껴지고, 향신료 맛이 거의 나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고수를 먹을 수 있는 가족이 없어 빼고 주문했다.
베트남에 여행을 가면 식당에서 프라이드 완탄을 주문해 먹는다는 사람들을 무척 많이 봐서, 궁금했던 메뉴.
튀긴 라이스페이퍼? 같은 것 위에 칠리소스로 볶은 양념을 올려주는데 익숙하면서 맛있는 맛이다.
새우볶음밥은 간장과 함께 나오는데, 그냥 먹으면 싱겁게 느낄 수 있어 간장과 함께 먹거나 쌀국수와 같이 먹어야 합이 맞는다. 그리고 베트남 식사에서 빠질 수 없는 모닝글로리(공심채) 볶음. 별 것 아닌데 먹다 보면 중독되는 맛이다.
모닝글로리 볶음은 우리나라에서 김치가 식당마다 맛이 다 다르듯 여기서도 식당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다.
새우 스프링롤과 고기 스프링롤이 섞여있다. 갓 튀겨 나와 무척 바삭바삭하고 맛있다.
그리고 옆에 빼꼼 보이는 김치. 김치 나오는 식당이 흔치 않다. 이때에는 첫 식당이라 김치가 그다지 인기 있지 않았지만
여행 셋째 날 한식당에서는 부모님께서 김치를 굉장히 반기셨다는..ㅎㅎ
대망의 곱창 쌀국수. 포마이가 곱창 쌀국수로 유명하다기에 주문해 봤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메뉴이도 하고.
평소 곱창을 그리 즐기지 않는데, 먹어보니 잡내도 없고 쫄깃하니 맛이 좋았다.
국물도 얼큰해서 전혀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던 쌀국수이다.
숙주도 따로 나오니 원하는 만큼 넣어 먹을 수 있다.
부모님께서 만족하셨던 올드타운 근처 베트남 식당.
- 영업시간
일-월 : 오전 10:00 ~ 오후 09:30
- 위치 / 전화
84 Nguyễn Phúc Tần,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51300 베트남 / +84908708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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