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대란이었을 적 운 좋게 먹태깡을 구해 작성했던 후기에 이어서 이번엔 노가리칩 리뷰를 들고 돌아왔다.
먹태깡은 타이밍 좋게도 마트에 갈 적마다 거의 구매할 수 있었는데 노가리칩은 생각보다 더 구하기가 힘들었다.
아예 진열칸이 없는 마트도 있었고, 진열칸이 있어도 항상 텅텅 비어있었던..
지난 토요일 광교 이마트에 갔다가 3봉이 남아있는 걸 보고 2봉을 구매해 왔다. 먹태깡보다 많은 양이 들어있는 만큼 가격도 먹태깡의 두 배정도 차이가 난다. 이번에 구매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노가리칩의 풀 네임은 오잉 노가리 칩이었다.
오잉이라는 과자는 상당히 오래전에 먹어봐서 기억이 흐려졌지만 얇고 넓적한 모양에 오징어 맛이 났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인지.. 노가리칩에도 반전이 숨어있다.
북어파스타라는 원재료가 가장 많이 들어있었던 먹태깡과 달리, 노가리칩에는 전분과 밀가루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조미 노가리는 가장 적은 함유량을 포함하고 있다. 심지어 오징어가 더 많은 오잉 노가리칩. 그래서 이름이 오잉 노가리칩인 건가 하는 생각.ㅎㅎ 원재료를 보고 나니 노가리 맛보다는 오징어 맛에 가까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내용물을 보면 먹태깡보다 넓적하고 사이즈도 큰 편이다. 그래서 과자를 한개씩만 입에 넣었다고 할 때 노가리칩이 훨씬 더 풍성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먹태깡이 약간의 먹태맛과 약간의 단맛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다면 노가리칩은 상대적으로 단맛은 덜하고 짠맛이 조금 더 있는 편이다. 짝꿍 말로는 기본적으로 노가리칩이 더 맛있고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면 더 맛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내 입맛엔 둘 다 간단한 맥주안주로 좋은 느낌이다. 맥주를 마시기 위해 과자를 구매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ㅎㅎ 바삭바삭한 노가리칩, 한동안 맥주 안주가 될 예정!
요즘 핫한 청양마요맛 과자들.. 다음번엔 빠새 청양마요맛 리뷰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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