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이었다.
별다른 계획이 없었던 우리는 아이를 데리고 수원 롯데몰에 방문했다.
봉추찜닭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자라를 방문해 시즌오프하는 옷을 득템 하고, 토이저러스에 가서 레고를 구매했다.
아이는 토이저러스에 방문하면 눈빛이 달라지고 두걸음 이상은 걷지 않는다. 무조건 뛰는 거다.
어느 정도 아이의 체력이 소진된 뒤에 1층에 있는 롯데마트에 갔다.
대략 오후 5시쯤이었고 과일코너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들을 카트에 싣다가
아이가 우리 반경에서 탈출을 했다. 과자코너 쪽으로 달려가는 걸 따라갔는데 먹태깡 약 6-7 봉지가 눈에 보였고
잠시 눈을 의심했다. '이게 왜 있지..?'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해서 과자코너에 가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나)
이제 인기가 사그라든 건가 싶었지만 일단 짝꿍에게도 맛 보여주고 싶어서 2봉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뒤를 돌아 몇 걸음 걸어온 순간 다시 그쪽을 보니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모두 가져가 텅 비어버린 먹태깡 칸..
인기가 사그라든것이 아니라 진열된지 얼마 안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 덕분에 우연히 구매한 먹태깡,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깡시리즈의 변신은 어디까지인가.
지금까지 출시된 깡시리즈 들은 적어도 내 입맛엔 대부분 괜찮았다.
그중 가장 핫한 먹태깡. 얼~마나 맛있길래 뉴스까지 나오나 싶었는데, 첫맛은 '음.. 괜찮네'였다.
냄새는 약간 그을린 듯 한 향이 나고 첫맛은 약간의 달콤함이 느껴지다가 짭조름한 맛이 뒤를 잇는다.
끝맛은 청양마요 덕분에 살짝 알싸함이 감도는데 사실 먹태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북어파스타라는 원재료가 다른 재료들보다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다.
과자 표면에는 청양고추로 보이는 분말이 다른 시즈닝들과 함께 묻어있어 다소 심심해 보이는 과자 표면에 나름 데코를 해주고 있다. 먹태 = 맥주 친구라는 공식이 있으니 먹태깡도 맥주와 함께 먹어봤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먹태깡과 맥주가 사라져 있었다. 먹을수록 더욱 당기는 맛인 먹태깡. 다음에도 보이면 바로 구매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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